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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출시 7개월 만에 시식하고 내뱉은 표현은 역설적이다

#아진짜 #어쩌라고 -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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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허프포스트코리아 뉴스룸에서 시식회까지 가진 오리온 꼬북칩 ‘쵸코 츄러스맛‘. 실제로 과거 ‘허니버터칩’이나 ‘꼬꼬면’ 대란을 연상시킬 정도로 인기였다. 꼬북칩의 인기는 매출에도 고스란히 반영돼 오리온은 2020년 3분기 매출이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품귀 현상을 빚는 이 과자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제야 맛 본 모양이다. 정 부회장은 25일 인스타그램에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사진을 잔뜩 올리면서 ‘#아진짜 #어쩌라고’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사진에 보이는 것만 최소 9봉지다. 

일견 정 부회장이 꼬북칩에 불만을 토로하는 것처럼 보이나, 해시태그는 역설적인 표현으로 보인다. 너무 맛있다 보니 ‘아, 이렇게 맛있으면 어쩌라고!‘를 내뱉었고, 본의 아니게(?) 오리온 제품을 홍보하게 된 셈이다. 정 부회장이 이마트 자체 브랜드 ‘노브랜드’ 제품 외의 타 업체 과자를 SNS에 올린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해 9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500만 봉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최근 미국 하와이주 대형 유통채널 ‘샘스클럽‘을 시작으로 미국 본토로 판매 지역을 확대했고, 이달 초에는 중국에서 ‘꼬북칩(랑리거랑) 초콜릿맛’이라는 이름으로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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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오리온 #꼬북칩 #꼬북칩초코츄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