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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기피 논란' 유승준이 12년 만에 한국에서 앨범을 냈다

기습 컴백했다.

병역 기피 의혹으로 한국 입국이 금지된 유승준이 12년 만에 국내 컴백 소식을 알렸다. 

ⓒ유승준 웨이보

유승준은 18일 정오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어나더 데이‘(Another Day)를 발매했다. 2007년 ‘리버스 오브 YSJ’(Rebirth of YSJ) 이후 12년 만에 내놓은 앨범이다.

새 앨범에는 총 4곡이 수록됐으며 가수 H-유진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유승준은 앨범 발매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이 부족하지만 그전에 불렀던 어떤 노래보다 더욱 솔직하게 부르려고 노력했다”라며 ”어느새 찾아온 따스한 봄날의 소식처럼 여러분께 다시 다가갈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저는 아직도 꿈꾸고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7년 ‘가위’로 데뷔한 유승준은 2002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법무부는 당시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금지할 수 있다’는 출입국관리법 11조 3항에 의거, 유승준의 입국을 거부했다. 이에 유승준은 여전히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유승준은 지난해 11월에도 국내 컴백을 시도했지만 여론의 반대에 부딪혀 앨범 발매가 불발된 바 있다.

한편, 유승준은 앞서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1, 2심 모두 패소했으며, 2017년 3월 제출한 상고장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된 상태로 전해졌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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