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스티븐 연이 전범기(욱일기)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데 대해 두 번째 사과에 나섰다.
스티븐 연은 앞서 자신이 출연한 영화 ‘메이헴‘의 감독 조 린치가 올린 욱일기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며 논란에 휩싸였다.
비난이 일기 시작하자 스티븐 연은 영어와 한국어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을 게재한 뒤에도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스티븐 연은 기존 사과문을 삭제하고 재차 사과에 나섰다.
2차 사과문에서 스티븐 연은 ”최근에 제가 제대로 생각하지 못하고 지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어린 시절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며 ”저의 무시함으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한국계 미국인의 정체성을 가진 사람으로서, 이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도 덧붙였다.
아래는 스티븐 연의 사과문 전문.
한편, 스티븐 연은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에 출연했다. ‘버닝’은 제71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한국에서는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