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스티븐 스필버그가 처음으로 슈퍼히어로 영화를 연출한다

DC의 슈퍼히어로다.

  • 강병진
  • 입력 2018.04.18 10:29
  • 수정 2018.04.18 13:27
ⓒAxelle/Bauer-Griffin via Getty Images

스티븐 스필버그는 최근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으로 영화 역사상 최초의 기록 하나를 썼다. 1971년 ‘대결’로 데뷔해 ‘죠스’(1975)와 ‘레이더스’(1981)를 비롯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거쳐 ‘쥬라기 공원’(1993) 시리즈까지 연출하며 전 세계 영화시장에서 거둬들인 수익이 100억 달러(약 10조 6,500억원)를 돌파한 최초의 영화감독이 된 것이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그의 뒤를 잇는 영화감독은 약 65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한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피터 잭슨이다. 약 35억 달러 차이. 그만큼 스필버그는 독보적인 자리에 오른 영화감독이다.

그런 스필버그가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에는 슈퍼히어로 영화다. 스필버그에게는 처음으로 연출하는 슈퍼히어로 영화다. 4월 18일, ‘버라이어티’는 그가 DC코믹스의 슈퍼히어로인 ‘블랙호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연출한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워너브러더스의 토비 에머리치 사장이 직접 발표했다. 워너브러더스는 스필버그와 ‘레디 플레이어 원’을 함께 만든 회사이기도 하다.

“우리는 스필버그와 함께 다시 새로운 액션 어드벤처 영화를 만들게 되어 기쁘다. 스필버그가 전 세계 관객에게 소개할 ‘블랙호크’를 빨리 보고 싶다.”

스티븐 스필버그 또한 “워너브더러스와 함께 ‘레디 플레이어 원’을 스크린에 옮겼던 일은 매우 놀라운 작업이었다”며 “‘블랙호크’에서 그들과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DC comics

‘블랙호크’는 1941년 퀄리티 코믹스를 통해 처음 소개된 슈퍼히어로다. 이후 1957년 DC코믹스가 ‘블랙호크’에 대한 권리를 점유했다. 블랙호크는 2차 세계대전을 무대로 활동하는 엘리트 파일럿 팀 ‘블랙호크 비행단’의 리더다. ‘버라이어티’는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스필버그와 오랫동안 콤비를 이루어온 데이비드 코엡이 맡는다고 보도했다. 그는 ‘쥬라기 공원’과 ‘쥬라기 공원 : 잃어버린 세계’, ‘우주전쟁’,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에 참여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영화 #할리우드 #스티븐 스필버그 #워너 브러더스 #블랙호크 #DC 코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