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내 죄명이 대체 뭐냐": 스티브 유(유승준)가 '마녀사냥' 당하고 있다며 대통령 아들 문준용을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유승준 방지법' 발의에 계속 항의 중이다.

가수 스티브 유(한국명 유승준)가 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언급했다.
가수 스티브 유(한국명 유승준)가 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언급했다. ⓒ스티브 유 유튜브

가수 스티브 유(한국명 유승준)가 병역 기피로 인한 입국 제한에 또 ‘마녀사냥’을 거론하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호명했다. 외교부와 병무청은 책임을 회피하는데, 법무부가 입국금지를 내렸다는 것이다.

스티브 유는 최근 유튜브 계정에 ‘유승준 팩트체크 요약정리 Pt.4 #19년 입국금지#언제까지 #이유 #공정성과 형평성 #마지막 요약정리’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2002년 돌연 출국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 기피 의혹을 받은 스티브 유는 사실상 한국 입국이 영구적으로 금지된 상황이다. 최근 몇 년 간 다양한 통로로 입국 타당성을 읍소하던 그는 최근 유튜버로 변신해 정부 비판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달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병역 의무 회피자 입국 제한 등을 담은 ‘스티브 유(유승준) 방지 5법’을 발의하자 비판의 강도는 점점 세지고 있다.

이날 영상에서 스티브 유는 자신이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며 ”범법 행위가 없었음에도 19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한 인권을 무참하게 유린하고 침해한 것에 대해 법무부는 사과하고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개인의 입국을 19년이 다 돼가도록 금지한 게 공정하고 정의로운 처사냐”고 반문하며 자신의 권리 침해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내가 추방당할 만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냐. 나는 불법을 행하지 않았다”고 말한 스티브 유는 자신이 ‘병역 면제자‘일 뿐 ‘병역 기피자’가 아니라며 ”내 죄명이 뭐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입국금지 명령은 법무부가 내려놓고 외교부와 병무청은 뒤에서 책임을 회피하는 찌질한 구경꾼처럼 행동한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님, 모종과 병무청창님 말씀해보시라”며 갑자기 추 장관을 불러냈다.

그는 이어 ”저를 막고 있는 건 한국의 공공안보를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나 간첩을 입국 금지하는 출입국관리법인데, 그런 사람들은 오사마 빈라덴이나 알카에다 같은 불순분자들, 빨갱이 간첩”이라며 ”공공안보에 위협이 되는 김정은이나 김여정, 김영남 같은 사람들은 잘만 입국하더라. 환영받으면서....”라며 흥분했다.

아울러 ”김병주 의원이나 모종화 병무청장은 제가 젊은이들 사기 떨어뜨리니까 입국하면 안 된다고 한다. 그런 어그로라면 조국 전 장관 딸이나 추미애 전 장관 아들이나 문대통령 아들 문준용도 추방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또 ”나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그리스도인”이라며 ”선하고 올바르고 공평한 길이면 나는 그 편에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군대 #강경화 #유승준 #스티브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