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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억만장자 영화 제작자 스티브 빙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터진 이후 우울감을 호소해 왔다.

미국의 영화 제작자이자 사업가인 스티브 빙이 사망했다. 향년 55세.

허프포스트미국판은 스티브 빙이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센추리시티 인근 아파트의 27층인 자신의 자택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했다.

스티브 빙은 부동산 사업가인 할아버지로부터 약 6억달러(한화 약 7200억원)의 재산을 상속받은 ‘억만장자’다. 당시 스티브 빙은 재학 중이던 스탠포드 대학을 중퇴했고, 할리우드 영화 제작 사업에 뛰어들었다.

스티브 빙. 
스티브 빙.  ⓒStefanie Keenan via Getty Images

이후 실버스타 스탤론 주연의 영화 ‘겟 카터‘, 대작 애니메이션 ‘폴라 익스프레스’ 등을 제작했으며 영화 ‘캥거루 잭’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다.

미러에 따르면 스티브 빙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내 봉쇄조치가 길어지며 자택에 격리되는 시간이 늘어나자 우울감을 호소했다고 한다. 스티브 빙은 이런 우울감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스티브 빙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2009년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비행기를 제공하고,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대선 자금을 모아주는 등 이들 부부와 각별한 사이이기도 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트위터에 ”나는 스티브 빙을 매우 사랑했다”고 쓰며 그를 추모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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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울증 #스티브 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