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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추모 예배에 '시간 여행자'들이 초청됐다

일반인들을 상대로 입장권 신청을 받고 있다.

  • 김태우
  • 입력 2018.05.14 17:11
  • 수정 2018.05.14 17:12

스티븐 호킹의 추모 예배에 시간 여행자들이 초청됐다. 

ⓒBryan Bedder via Getty Images

추모 예배는 오는 6월 15일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다. 호킹의 유족들은 추첨을 통해 일반인 1천 명의 입장을 허용할 예정이며, 현재 스티븐 호킹 재단 공식 웹사이트에서 입장 신청을 받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웹사이트는 203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까지 입장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즉, 미래에서 온 시간 여행자들도 참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사실을 처음 포착한 건 영국 블로거 ‘이안 비지츠’였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호킹 교수는 생전에 시간 여행자들을 위한 파티를 연 바 있다. 당시 그는 초대장을 파티가 끝난 뒤에 초대장을 게시해도 오는 사람이 있을지 확인하려 했다.”라며 ”파티에 참석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입장권 신청 웹사이트가 2018년 이후 출생자들도 추모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한 건 완벽한 결정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적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티븐 호킹 재단 대변인은 ”시간 여행 이론은 아직 틀렸다고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 모든 건 틀렸음이 증명되기 전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시간 여행자 역시 추모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스티븐 호킹 박사는 지난 3월 향년 76세로 세상을 떠났다. 호킹의 유골은 아이작 뉴턴과 찰스 다윈의 무덤 옆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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