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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의상 강요당했다" 폭로한 스텔라 출신 가영의 이야기가 '미쓰백'에서 편집됐다

스텔라 소속사 전 대표는 방송 직후 항의했다.

걸그룹 스텔라 출신 가영
걸그룹 스텔라 출신 가영 ⓒMBN

걸그룹 스텔라 출신 가영이 소속사의 노출 강요를 폭로했던 MBN ‘미쓰백’이 방송 수위 조절에 나섰다.

15일 방송된 ‘미쓰백’ 2화에서는 가영과 친동생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김성표의 만남이 전파를 탔다.

그러나 당초 1화 말미 예고편에서 공개됐던 가영의 이야기 일부가 편집됐다. 예고편에서는 가영이 인터넷 성인방송 출연까지 하게 된 사연이 담겼다.

이에 대해 연예계 한 관계자는 16일 데일리안에 “1화가 나간 후 스텔라 소속사 전 대표가 강하게 반발하며 법적 조치까지 언급한 것에 대해 제작진이 부담을 느꼈다는 말을 들었다”며 “1화 방송 말미에 나온 내용은 가영이 인터넷 성인방송에 나왔다는 것인데, 전후맥락을 보면 대표가 시켰다는 추측을 하게 만들었다. 2화에 방송이 그대로 나갔으면 논란이 더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쓰백’ 1화 방송 이후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현직 관계자들이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이다. “너무 일방적인 방송”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매니저들도 활동할 당시 어땠는지 그대로 모두 밝힐 것”이라고 반발하는 관계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가영은 8일 방송된 ‘미쓰백’에서 2011년 스텔라로 데뷔한 후 ’19금 콘셉트’를 강요당하며 겪은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또 7년의 계약기간 동안 정산 받은 수익이 고작 1000만원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이에 스텔라 소속사 전 대표는 뉴스1 등에 ”법적으로 문제없이 정산했고 그룹 콘셉트도 협의 하에 진행한 부분이었다”며 ”가영의 빚도 없애주고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노력했는데 이같은 고백에 너무 속상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쓰백’ 제작진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미쓰백’ 남성현 CP는 ”(문제가 된 부분에 있어 전 대표와 가영 사이) 오해는 있을지 모르지만, 아예 없었던 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지만,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반발을 의식한 듯 2화에서 가영의 분량 일부를 들어내는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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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스텔라 #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