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급 회담은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에만 7회 열렸다. 2007년 12월 12~14일 회담이 가장 최근으로 이번에 약 10년6개월 만에 재개되는 셈이다.
남북 군 당국은 이날 오전 회의를 시작으로 오후까지 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내용과 국방장관회담 개최 일정 등을 논의하게 된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육군 소장(국방부 대북정책관) 등 대표단 5명은 이날 오전 7시30분쯤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오전 9시쯤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 도착했다.
남측 대표단은 이후 9시20분쯤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측 통일각으로 이동했다. 이후 양측 수석대표간 악수 및 환담을 한 뒤 본격적인 회의에 들어갔다.
김 소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회담장 출발 전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시대를 견인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