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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유족 측이 친모를 비판하며 고인의 생전 메모를 공개했다

고 구하라의 유족은 현재 상속재산을 두고 법적 분뱅에 돌입했다

  • 이인혜
  • 입력 2020.03.09 14:02
  • 수정 2020.04.22 09:57
고 구하라 빈소
고 구하라 빈소 ⓒ뉴스1

구하라 유족들이 상속재산을 두고 법적 분쟁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난 가운데 고인이 생전에 남긴 메모가 공개됐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고인의 친모는 법정 대리인을 선임한 뒤 상속 순위에 따라 직계 존속이 50%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고인의 다른 유족들은 친모가 상속받을 자격이 없다고 반박에 나섰다. 고인의 친오빠는 ”친모가 가출했을 때, 하라는 9살이었다. (하라는) 평생을 버림받은 트라우마와 싸우며 지냈다”고 지난 3일 친모를 상대로 상속재산분할심판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고인이 생전 친모를 그리워하며 남긴 메모도 공개됐다.

나는 엄마가 보고 싶다.
엄마가 그립고 느끼고 싶다.
항상 목구멍 안으로 삼키고
뱉지 않고 잡고만 있었다.
누구보다 간절하고 느끼고 싶다.

생전 고인의 심리가 담긴 메모도 함께 공개됐다.

날 사랑해주지 않아.
날 사랑해주지 않는 거 같애.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주세요.
사랑이 필요해요.
관심과 사랑이
그리고 따뜻함이 필요해요.
나는 더 어떻게 해야만 할까.
미쳐버리겠다.
하라야. 정신 차리자.
괜찮아. 괜찮아.
잘될 수 있어.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구하라는 지난해 11월 2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현재 경기 성남시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잠들어 있다.

본인이나 주변 사람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다음 전화번호로 24시간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살예방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생명의 전화 홈페이지(클릭)에서 우울 및 스트레스 척도를 자가진단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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