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이마트 야구단’의 구단명 공개가 임박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SK와이번스 인수 관련 회계 과정을 오는 5일 마무리짓는다. 이날 새 구단명 공개도 함께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현재 가장 유력한 구단명은 ‘SSG 랜더스(Landers)’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지난달 말 도메인 ‘ssglanders.com’ 등과 ‘LANDERS’라는 상표권을 출원했다.
구단주 정용진 부회장의 힌트도 있었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클럽하우스 한 대화방에 나타나 ”새 팀명을 두고 웨일스, 팬서스, 마린스 등의 명칭을 검토했지만 인천하면 딱 떠오르는 게 있어 그걸로 정했다. 공항 중심으로 이름을 정했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일부 야구팬들은 ‘인천상륙작전‘을 떠올렸고, ‘착륙하다’의 영어 단어 ‘Land’를 밀고 있다. ‘Land’는 또 비행기의 착륙을 의미하기도 해, 정 부회장이 말한 인천국제공항과도 쉽게 연결된다.
이마트 야구단의 이름이 ‘SSG 랜더스(Landers)’가 될지는 이번 주 중 확인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따로 행사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 보도자료 등으로 새 구단명을 발표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