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라 울빙은 오스트리아 대표로 평창올림픽을 찾은 스노보드 선수다. 지난 2월 24일, 여자 평행대회전에 출전한 그녀는 이 경기에서 평생 잊지 못할 끔찍한 기억을 가질 뻔 했다.
당시 NBC의 중계에 따르면, 스노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울빙 앞에 갑자기 작은 동물 하나가 나타났다.
다람쥐였다.
이 다람쥐는 눈으로 뒤덮인 하얀 경기장에서 생을 마감할 위기에 놓였다. 다니엘라 울빙 또한 갑자기 나타난 다람쥐에 크게 당황했을 것이다. 다행히 울빙은 무리없이 다람쥐를 피해 지나갔다.
다람쥐도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여자 평행대회전에서 다니엘라 울빙은 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