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2021년 03월 01일 14시 57분 KST

결국은 텃세? 전 세계 스포티파이에서 카카오M이 보유한 음원을 들을 수 없게 됐다

양측의 입장은 엇갈리는 듯하지만 결국은 국내 계약 문제다.

Pixabay
온라인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서 카카오M 보유 음원이 전부 빠졌다.

스포티파이 측은 1일 ”카카오M과의 기존 라이센싱 계약 만료로 이날부터 해당 카탈로그를 전 세계의 팬 및 청취자에게 더 이상 제공할 수 없게 됐다”고 알렸다.

이로써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스포티파이 이용자들도 아이유나 지코, 에픽하이 등 다수의 국내 주요 아티스트 음원을 들을 수 없게 됐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카카오M 아티스트의 음악을 전 세계의 팬, 그리고 오늘 자 기준 170개 국가 3억4천500만 명 이상의 이용자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난 1년 반이 넘는 기간 동안 전방위로 노력해왔지만 신규 글로벌 라이선스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스포티파이는 해외 라이센싱 계약 건은 한국 서비스 출시와는 관계없다고 말했으나 한국 상륙 이후 국내 최대 음원 유통사 카카오M의 전방위 견제가 시작된 것이 아니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카카오M 측은 같은 날 ”기존의 해외 음원 공급 계약과 별도로 국내 음원 공급 계약을 스포티파이와 협의해왔다. 아직 협의 중인 국내 계약과는 별도로 지난달 28일 만료를 통보받은 기존의 해외 계약 갱신을 요청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들은 ”해외와 국내 계약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는 스포티파이측의 정책에 따라 현재 해외 계약은 만료된 상태”라며 ”음원 공급 관련 논의는 지속 진행중이다”라고 했다.

스포티파이는 1년 반 동안 관련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렬됐다고 주장한 것에 반해 카카오M은 스포티파이가 국내외 협상을 동시 진행하려는 심산으로 해외 계약 만료 통보를 했다고 밝힌 상황이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