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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병원에 입원한 김보름 선수 어머니가 전한 말

"보름이가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무서워하고 있습니다"

ⓒNews1

김보름 선수가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 치료를 위하여 최근 경북대학교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김보름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 관계자는 14일 이렇게 전했다.

김보름 선수가 12일 고향인 대구로 내려갔다가 어머니의 권유로 병원에서 상담을 받았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도 심리적인 불안과 초조한 증상을 호소한 김 선수에게 심리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와 곧바로 입원했다. 어머니 역시 검사를 받았는데 심리치료를 받는 것이 낫다는 진단을 받고 함께 입원했다.

김 선수의 어머니 김선옥씨는 국민일보에 아래와 같이 상황을 전한다.

″보름이가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무서워하고 있다. 서울에서 개인병원에 갔는데 상태가 심각해 대구로 오게 해 함께 (병원에) 간 것이다.”

김 선수는 ‘왕따 논란’에 휩싸였던 평창올림픽 팀추월 경기 이후 국가대표 자격 박탈 청와대 청원에 6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거센 비난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김보름의 잘잘못 여부는 관련 논란에 대한 객관적 분석이나 조사가 충분히 이뤄진 뒤 판단해야 했다”며 ”성급하게 김보름을 죄인으로 만들어 매장시킨 것은 잘못”이라고 국민일보에 전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팀추월 경기와 관련해 26일부터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뉴스1에 따르면, 김승규 문체부 체육정책과장은 13일 ‘빙상계 혁신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문체부 자체 조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제3의 독립기구인 스포츠윤리위원회(가칭)를 설립해 스포츠계 비리를 감시하고 조사, 징계, 교육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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