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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선수 양예빈이 고등학교 진학한 뒤 첫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예빈은 지난해 한국 여자 중학생 육상 400m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양예빈 선수가 제7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18세 이하 4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양예빈 선수가 제7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18세 이하 4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대한육상연맹 유튜브

육상선수 양예빈이 용남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첫 대회를 치렀다.

25일 개막한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양예빈은 400m 18세 이하 여자 결승에서 58초19의 기록으로 1등을 차지했다. 지난해 자신이 세운 55초29 기록에는 다소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2위 최윤서 선수(경기덕계고등학교)의 1분00초33와 비교했을 때는 2초 이상 차이가 난다. 고등부에서는 양예빈의 적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다.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양예빈인 만큼 일반부 선수들과의 경기가 기대되기도 했다. 그러나 양예빈을 지도하는 유순호 충남육상연맹 전무이사는 ”양예빈에게 고교 첫 경기부터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선수와 상의해서 18세 이하 경기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22일 연합뉴스에 말했다.

양예빈 선수.
양예빈 선수. ⓒ뉴스1

올해 초 양예빈은 피로 골절로 인해 두 달 정도 재활의 시간을 가졌다. 유순호 전무이사는 ”최근 3~4주 훈련 속도를 높이긴 했는데 지금은 기록을 내기보다는 부상을 방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양예빈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원하는 기록도 못해서 너무 아쉽다”며 ”이번을 계기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기록을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응원받은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양예빈이 출전한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대신 대한육상연맹 유튜브를 통해 경기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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