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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현 폭행 혐의' 장윤정이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장씨는 ”혐의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고 최숙현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전 주장 장윤정씨가 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대구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고 최숙현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전 주장 장윤정씨가 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대구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스1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국가대표 출신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경주시청팀 전 주장 장윤정씨가 5일 대구지법에서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검은색 상하의와 모자를 깊이 눌러 쓰고 이날 오후 2시10분쯤 법원에 도착한 장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서둘러 법정으로 들어갔다.

앞서 지난 3일 최 선수 사망사건을 수사해 온 경북경찰청은 장씨에 대해 폭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는 최숙현 선수를 포함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후배 선수 10여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자 선수들을 시켜 걸레봉 등으로 여자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경찰은 그동안 경주시청 전·현 선수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 다수 선수로부터 ”주장에게 가혹 행위를 당했다”는 등 진술을 확보하고 혐의 입증에 주력했다.

장씨는 이미 구속된 김규봉 감독·‘팀닥터’ 안주현씨 등과 함께 핵심 가해자로 지목됐으나 혐의를 부인해 왔다.

장씨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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