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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 보장되는 아주 편한 섹스 자세는 이거다

동의하지 않기가 힘들다

  • 김태성
  • 입력 2018.09.17 14:27
  • 수정 2018.09.17 14:28
ⓒLENA MIRISOLA VIA GETTY IMAGES

사람들은 스푸닝, 즉 옆으로 누워 스푼처럼 포개는 자세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매우 훌륭한 섹스 자세다. 편안함이 목적이라면 더 그렇다.

섹스 상담가 바네사 마린에 의하면 ”스푸닝은 친밀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아주 달콤한 자세다. 땀을 흘릴 필요가 없는 섹스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체위다.”

그녀는 ”여성 입장에서는 특히 더 좋다. 삽입 시 자기 마음대로 클로토리스를 자극할 수 있다. 물론 파트너가 대신 만져주기에도 편한 자세다. 섹스토이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해도 된다.”라고 덧붙였다(한 연구에 의하면 약 36%의 여성에게는 클리토리스 자극이 오르가즘을 느끼기 위한 필수 행위다).

스푸닝이 편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자세를 잡기가 매우 편리하다. 같은 방향을 보고 옆으로 누우면 되고 삽입하는 사람이 뒤에 있으면 된다.

마린의 말이다. ”삽입이 약간 까다로울 수 있다. 그럴 경우 앞에 있는 파트너가 다리 한쪽을 살짝 올리던지 엉덩이를 뒤로 디밀어 파트너의 페니스나 딜도를 안내하는 게 좋다.”

자세를 한번 잡으면 그다음은 곧바로....

무슨 이야기인지 그래도 확실치 않다며 가슴을 애무하는 데도 매우 효과적이라는  걸 증명하는 아래의 스푸닝 일러스트를 참고하라.

ⓒISABELLA CARAPELLA/HUFFPOST

스푸닝은 처음 자세를 잡는데 필요한 노력 외에는 큰 무리가 요구되지 않는 성체위다. 두 사람 모두 편하게 동작을 이끌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섹스 전문가 새이디 앨리슨의 말이다. ”파트너 중의 누구든, 한 사람만 움직이고 다른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문제가 안 되는 자세다.”

″힘에 겨운 파트너는 가만히 있어도 된다는 뜻이다. 여성의 경우 엉덩이를 뒤로 디민 다음 남성의 움직임을 즐기면 된다. 남성의 경우에는 페니스가 빠지지 않게 밀착해 누운 후 여성의 움직임을 즐기면 된다.”

앨리슨은 스푸닝이 애널 섹스에도 유효한 자세라고 말했다. ”왜냐면 우선 자세가 편하고 삽입 받는 파트너가 그 동작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스푸닝은 성체위가 아닌 단순한 포옹으로도 추천할 만한 자세다. 섹스를 마친 다음 파트너를 스푸닝 자세로 안는 순간  옥시토신(별명 ‘포옹 호르몬’)이 방출되면서 마음이 훈훈해진다는 거다. 옥시토신은 사람의 사회성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다.

스푸닝에는 또 하나의 장점이 있다. 모닝섹스 자세로 훌륭하다. 퀴퀴한 아침 입 냄새를 서로 맡지 않아도 되니까 말이다.

이 정도면 성공이 보장되는 아주 편한 섹스 자세라는 사실에 동의하지 않기가 힘들다. 그렇지 않은가?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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