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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고기를 소주로 빨아 판매한 송추가마골이 "사죄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폐기해야 할 고기를 소주로 세척해 판매해 논란이 됐다.

  • 이인혜
  • 입력 2020.07.09 17:43
  • 수정 2020.07.09 17:46

폐기해야 할 고기를 소주로 세척해 판매해 논란이 된 유명 갈비 체인점이 공식 사과문을 냈다. 앞서 해당 체인점 직원이 비위생적인 주방 상황을 언론에 제보하면서 논란이 됐다.

논란이 이어지자, 갈비 체인점 ‘송추가마골’은 9일 대표 명의로 된 장문의 사과문을 홈페이지로 공개했다.

송추가마골 김재민 대표는 ”지점 식재관리 문제로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면서 ”특정매장 관리자의 잘못된 판단과 업무처리로 인한 일이라 할지라도 이 또한 직원관리 및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저와 본사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폐기할 고기를 소주로 씻어 손님상에 올린 갈비 체인점
폐기할 고기를 소주로 씻어 손님상에 올린 갈비 체인점 ⓒJTBC

 

이에 대한 후속조치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본사는 해당 매장에 대한 시정 조치 뿐 아니라 전 매장을 대상으로 육류관리 특별점검 실시, 외부 위생 전문업체 세스코를 통한 매장 불시 위생 및 육류관리 점검, 직원교육과 함께 최상의 식재관리에 필요한 설비 증설 등 필요한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 송추가마골은 지난 40년의 신뢰와 믿음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시작하는 송추가마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고객님과 직원분들께 깊은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송추가마골 김재민 대표 사과문
송추가마골 김재민 대표 사과문 ⓒ송추가마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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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 #뉴스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