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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도널드 글로버 카메오로 등장할 뻔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각본가들이 직접 밝혔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도널드 글로버가 카메오로 출연할 뻔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각본가 크리스 맥켄나와 에릭 소머즈는 최근 미국 영화 매체 할리우드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카메오 불발 소식을 언급했다. 

에릭 소머즈와 크리스 맥켄나 
에릭 소머즈와 크리스 맥켄나  ⓒLeon Bennett via Getty Images

이들은 먼저 ”이디스를 통해 토니(*토니 스타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목소리를 들려줄까 생각도 해봤다. 그런데 그렇게 하나씩 넣기 시작하면 끝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면서 만약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카메오로 등장했더라도 ”이전에 촬영한 장면들을 재사용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E.D.I.T.H.(이디스): Even Dead I'm The Hero(나는 죽어서도 영웅이지)
E.D.I.T.H.(이디스): Even Dead I'm The Hero(나는 죽어서도 영웅이지) ⓒMARVEL STUDIOS

또 다니엘 글로버가 연기했던 애런 데이비스에 대해서는 ”‘애런 데이비스가 다시 나온다면 얼마나 멋질까’하고 생각했다”라면서 ”잠시 고민을 하기는 했지만 영화 배경이 퀸스에서 유럽으로 꽤 빠르게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끔은 포기해야만 하는 아이디어들이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SONY PICTURES

애런 데이비스는 전편인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나온 캐릭터로, 벌처(마이클 키튼)의 부하들에게서 무기를 사려다 스파이더맨이 나타나면서 자리를 피하는 장면에 처음 등장한다. 그는 마블 코믹스에서 피터 파커 사망 이후 2세대 얼티밋 스파이더맨 자리에 오르는 마일스 모랄레스의 삼촌이자 ‘프라울러’(Prowler)라는 이름의 빌런으로 그려진다.

소머즈는 이어 ”(애런 데이비스) 캐릭터가 너무 좋아 그를 다시 등장시키고 싶었지만 동시에 아이들이 뉴욕을 벗어나 최대한 빨리 여행을 떠나기를 바랐다”라며 ”피터 파커가 뉴욕을 떠나기 전 더 많은 모습을 보여줬다면 좋았겠지만 시간이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스파이더맨: 홈커밍’ 속 애런 데이비스 등장 장면.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지난 2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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