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비한 음식 궁합 '맵단'이 합쳐진다. 롯데제과가 매운맛 아이스크림 ‘찰떡아이스 매운 치즈떡볶이’를 출시한다

떡볶이를 차갑게 즐기는 신박한 방법

  • 이소윤
  • 입력 2021.03.02 14:05
  • 수정 2021.03.02 14:08
찰떡아이스 치즈떡볶이 맛
찰떡아이스 치즈떡볶이 맛 ⓒ롯데제과 제공

매운맛과 단맛을 즐기는 ‘맵단’ 조합. 떡볶이를 먹고 나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다시 ‘리셋‘이 된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무한으로 이어지는 신비한 음식 궁합인 ‘맵단’이 합쳐지면 어떨까? 차갑기까지 하다면? 상상조차 안 가는 맛을 알아볼 방법이 생겼다.

롯데제과가 국내 최초로 매운맛 아이스크림, ‘찰떡 아이스 매운 치즈떡볶이’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치즈떡볶이는 할라페뇨 성분이 들어간 주황색 떡 안에 크림 체다 치즈 아이스크림을 넣어 구현했다. 아이스크림 속에는 매운맛이 나는 칩과 쿠키 등을 넣어 매운 치즈떡볶이 맛을 살렸다.

매운맛 아이스크림 출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선 넘는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롯데제과 관계자는 “찰떡과 아이스크림의 단맛이 매운맛과 의외로 잘 어울린다”면서 “먹으면서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제품은 50만개 한정판으로 아이스크림 할인점과 슈퍼마켓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소비자가격은 1000원이다. 떡볶이와 아이스크림을 따로 사 먹는 가격보다는 저렴하다. 

빙그레에서도 기존 붕어싸만코에 매운 불닭 소스를 채운 ‘멘붕어싸만코’가 출시될에정이다. 

빙그레 ‘붕어싸만코’ 담당자는 지난 2월 빙그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밌는 공약을 내세웠다. 담당자는 신제품 기획일지를 올리며 “딸기 붕싸? 쿠앤크 붕싸 너무 식상하다. 매콤한 아이스크림에 도전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관심(좋아요)과 댓글이 1500개 이상‘일 때 ‘한 달 내 출시한다’고 약속했다. 

이후 빙그레 아이스크림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는 인사와 함께 출시 공약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한겨레에 “신제품을 내서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보다, 다소 충격적이더라도 화제가 될 만한 상품을 내서 관심을 받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벤트성 제품이 화제가 되면, 오리지널 제품을 각인하는 홍보 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빙그레 #롯데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