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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레전드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가 재결합을 발표했다

지난 2012년 이후 6년만이다.

  • 강병진
  • 입력 2018.02.04 10:50
  • 수정 2018.02.04 10:51
ⓒNeil Munns - PA Images via Getty Images

Make it last forever, friendship never ends. (끝까지 영원토록 잘 지내야 돼, 왜냐하면 우정은 절대 끝나지 않으니까) ‘워너비’(Wannabe)에 나오는 이 가사는 이날을 예견했는지도 모르겠다. 1990년대 전설적인 걸그룹인 ‘스파이스 걸스’가 재결합을 공식 발표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빅토리아 베컴과 게리 호너, 멜라니 B와 멜라니 C, 엠마 번튼은 영국 언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새로운 기회를 펼쳐나가기에 적절한 때”라며 “우리는 함께 했던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아주 멋진 오후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들이 보낸 ‘멋진 오후’는 2월 3일,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한 장의 사진이 보여주었다. 영국 하트퍼드셔 주에 위치한 게리 호너의 집에 모인 이들이 함께 찍은 사진이다.

성명을 통해 이들은 “우리는 모두 스파이스걸스의 본질을 다시 기꺼이 받아들이고, 미래 세대에게 여성의 강함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는 등 앞으로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스파이스 걸스’는 1996년 ‘워너비’로 데뷔한 후 2000년 12월에 해체됐다. 이후에도 2007년 ‘그레이티스트 히츠’앨범을 위해 재결합했고, 2012년에는 런던 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함께 섰다. 2016년에도 재결합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성사되지는 못했다.

영국의 ‘더 선’은 스파이스 걸스가 이번 재결합으로 약 1천만 파운드(약 154억)를 벌어들이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에서의 TV출연과 두 번째 ‘그레이티스트 히츠’ 앨범 활동등을 하게 되며 새로운 싱글을 녹음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ODD ANDERSEN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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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스 걸스 #빅토리아 베컴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