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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멍때리기'의 1인자를 가리는 대회가 열린다

"학원 선생님 말이 아이가 수업 시간에 멍한 상태로 있다고 해요. 아이를 혼내다가 대회 소식을 듣고 나왔어요" - 1회 우승자 초등생 김양의 어머니

올해도 어김없이 한강에서 ‘멍때리기’의 1인자를 가리는 대회가 열린다.

22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너른들판에서 열리는 ‘제3회 한강 멍때리기 대회′의 취지는 ‘늘 바쁜 우리들의 뇌를 쉬게 해주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의 가치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2014년 최초로 시작됐으며, 당시의 우승자는 초등학교 2학년인 김모양이었다.

김양의 어머니는 '학원 선생님 말이 아이가 수업시간에 멍한 상태로 있다고 한다. 아이를 혼내다가 대회 소식을 듣고 나왔다'고 출전 이유를 밝혔다.   
김양의 어머니는 "학원 선생님 말이 아이가 수업시간에 멍한 상태로 있다고 한다. 아이를 혼내다가 대회 소식을 듣고 나왔다"고 출전 이유를 밝혔다.    ⓒKBS

2016년 열린 2회 한강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는 가수 크러쉬.  

그는<a href='http://osen.mt.co.kr/article/G1110420657' target='_blank'></div> OSEN</a>과의 인터뷰에서 '각박한 세상 속에서 모든 걸 내려놓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각박한 세상 속에서 모든 걸 내려놓고 싶었다"고 밝혔다.  ⓒ뉴스1

올해의 1인자는 누가 될까?

대회에서 본격적으로 ‘멍때리는’ 시간은 90분. 주최 측이 15분마다 참가자들의 심박수를 측정하는 그래프 점수(기술 점수)와 현장 관객 투표(예술 점수)를 합산해 우승자 3명이 가려진다.

ⓒNews1

 

아래 5가지 행위는 곧바로 ‘탈락’ 행위에 해당하니, 대회에 참여하고 싶은 이들은 꼭 참고하시길. 참가 신청은 여기에 들어가서 하면 된다.

1. 휴대폰을 확인하는 경우

2. 졸거나 잘 경우

3. 웃거나 잡담하는 경우

4.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경우

5. 주최측에서 재공한 음료 외의 음식물을 섭취하는 경우

6. ​기타 상식적인 멍때리기에 어긋나는 모든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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