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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김태리 주연 '승리호'가 신종 코로나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넷플릭스 단독 공개를 확정했다

공개 날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영화 '승리호'
영화 '승리호' ⓒ메리크리스마스

배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주연 SF 영화 ‘승리호’가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미루던 끝 결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행을 확정했다.

넷플릭스는 20일 ”한국 영화의 상상력과 기술력이 총집합된 한국형 우주 SF 블록버스터 ‘승리호’가 넷플릭스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고 알렸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의 신작으로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 캐스팅도 화려하지만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극장가에 안착하지 못하고 끝내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택했다.

앞서 지난해 7월 크랭크인, 촬영을 마무리하고 개봉 날짜를 조율하던 ‘승리호’는 코로나19라는 암초를 만났다. 가까스로 9월23일 개봉을 확정했으나 국내 영화 시장이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결국 공개를 연기했다.

이에 최근까지도 극장 개봉 없이 넷플릭스행을 타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승리호’ 측은 말을 아꼈다.

넷플릭스 단독 공개를 결정한 후 ‘승리호’ 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 유정훈 대표는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상태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콘텐츠 유통에 대한 기존 환경 및 디지털 사이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후속적인 슈퍼 IP 확장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의 높은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반조성을 위해 더 이상 개봉을 연기할 수만은 없다는 판단하에 국내 관객은 물론 전세계 관객들에게 가장 성공적으로 ‘승리호’를 선보일 수 있는 방법으로 넷플릭스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넷플릭스와 한국 창작 커뮤니티의 협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한국 영화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는 현상을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다양한 포맷 그리고 장르의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의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승리호’ 역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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