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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는 우주군을 꾸리고 싶다

우주도 "육해공과 마찬가지로 전투지역"이라고 생각한다.

트럼프는 언젠가 우주 전쟁이 발발할 거라고 믿는 듯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샌디에이고의 미라마 해병대 항공기지에 방문해 ‘우주 전략’에 대한 연설을 했다. 트럼프는 이날 ”우주도 육해공과 마찬가지로 전투지역”이라며 ”우리는 우주군(Space Force)을 꾸릴 수도 있다. 공군이 있듯이 우주군도 만드는 것이다. 육군과 해군도 있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주군 창설을 최근 떠올렸다며 ”처음에는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나중에는 얼마나 훌륭한 생각인지 말하게 됐다. (우주군 창설을) 정말 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언젠간 일어날 수도 있다. 대서특필이 될 수도 있다.”라고도 전했다. 

우주군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는 사실 이전에 우주군 창설을 반대한 바 있다. 

아틀란틱에 따르면 미 의회는 지난해 7월 공군 산하에 ‘우주 특공대(Space Corps)’를 창설하자는 법안을 발의했지만 국방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당시 공군 대변인인 헤더 윌슨은 ”국방부는 이미 충분히 복잡하다”라며 ‘우주 특공대’가 창설되면 ”국방부를 더 복잡하게 만들고 조직도에 더 많은 상자를 추가해야 하며 비용이 더 들 것이다.”라고 반대의 뜻을 표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역시 당시 서한을 통해 법안을 반대한 바 있다. 

백악관과 국방부는 우주군에 대한 트럼프의 발언에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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