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희준 아내이자 크레용팝 소율이 해방타운에서 해보고 싶은 일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 백지영의 해방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백지영은 ‘육아 동지’ 소율을 초대했다. 그는 소율과의 인연에 대해 “‘미쓰백’이라는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친해졌다. 소율 딸 희율이랑 제 딸 하임이가 5세 동갑내기다. 같이 키즈카페도 가고, 엄마 대 엄마로서 가까워져서 굉장히 편한 사이”라고 밝혔다.
백지영은 소율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식사를 하던 중 백지영은 소율에게 “나처럼 해방타운에 들어오면 뭐 하고 싶냐”고 물었다.
갑자기 표정이 밝아진 소율은 “순간 완전 빡 떠오른 게 있는데 무조건 초대다”라며 “친한 아기 엄마들 초대해서 샴페인 마시고 고등학교 친구들 만나서 미러볼 돌리면서 노래 부르고 놀고 싶다. 왜냐하면 여태껏 그렇게 놀 수가 없지 않았냐”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백지영은 “하긴, 네가 많이 못 놀아보고 결혼했지”라며 이른 나이에 결혼해 많은 걸 해 보지 못한 소율을 안타까워 했다.
소율은 “집에서 신랑이랑 있으면 몸이 근질근질하다. 심심해서 신랑한테 장난을 걸어도, 나이 차이가 있으니까 신랑은 가만히 누워서 휴대폰한다”고 말했다. 이에 백지영은 “나이 때문에 그런 거 아니거든?”이라며 발끈했다.
웃음이 터진 소율은 “그건 아닌데 신랑은 그런 걸 원하는 것 같다”며 백지영에게 남편과 나이 차이가 몇 살이 나냐고 물었다.
백지영이 9살 연하라고 하자 소율은 “주변에 엄마들이 내 남편도 연하였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많이 한다”며 “말을 잘 듣는다더라”고 전했다. 백지영은 “그런 환상은 깨버리리라고 해라”며 또 한 번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소율은 지난 2017년 13살 연상 문희준과 결혼해 딸 희율이를 품에 안았다. 이들 가족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