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유는 수많은 명품 가방을 소유했지만 에코백을 자주 든다.
지난 29일 소유가 운영하는 유튜브 ‘소유기’는 여름철 스타일링을 소개했다. 소유는 옷방 속 자신의 찐 아이템들을 공개하며 단점을 보완하는 각종 꿀팁을 전했다. 다음은 가방. 소유는 ”여러분들이 봐도 저 가방이 되게 많다”라며 가방이 진열된 장 앞으로 이동했다. 진열장 가장 위쪽 일렬횡대로 줄선 가방들은 한눈에 봐도 명품 브랜드였다.
먼저 소유는 실제로 메는 가방 3종을 보여줬는데,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던 진열장 아래 에코백들이었다. 패턴이 있는 에코백 두 개와 팬과 커플템이라는 네이비색 에코백이었다. 물건이 하나씩 들어있을 정도로 소유가 실제로 자주 매는 가방들이었다. 소유는 에코백존(zone)을 따로 둘 정도로 에코백 사랑이 대단했는데 ”휘뚜루마뚜루 들기 좋다”라며 에코백을 예찬했다. 1만원대 가방도 있었다.
소유는 명품백을 들지 않는 이유에 대해 ”가방이 진짜로 무거워요. 명품백들은 다 무겁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유는 ”저도 뭐 샤넬 있어요 여러분”이라고 웃어보였다.
소유는 명품 대신 건물을 사모으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최근에는 서울 연남동 꼬마빌딩 되팔아 16억원의 시세차익을 봤다는 소식이 알려져 재테크 고수라는 사실이 주목받았다.
소유는 tvN ‘인생술집’에서 ”명품을 즐기지 않는다”라면서 명품이나 옷 등에 소비하는 일은 거의 없고, ”물건이 주는 행복은 오래가지 않는다”라며 수입이 일정치 않은 직업의 특성상 물건에 관한 소유욕을 버리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