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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폭발로 비상착륙한 사우스웨스트 항공 승객 대다수가 산소마스크를 잘못 착용하고 있었다

승객 한 명이 깨진 창문으로 빨려 나갈 뻔했다

지난 화요일, 사우스웨스트 항공 1380편은 뉴욕 라가디아 공항을 이륙한 지 20분 만에 왼쪽 엔진이 폭발하는 위기에 처했다. 기장은 곧바로 인근 필라델피아 공항으로 비상착륙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 제니퍼 리오던이 깨진 창문으로 빨려 나갈 뻔했다. 착륙은 성공적이었지만, 병원으로 옮겨진 리오던은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그런데 같은 사고를 당한 1380편 승객 중에 산소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한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사실을 발견한 사람이 있다. 

승객 마티 마티네즈는 비상착륙 직후에 찍은 기내 사진과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이를 본 전 승무원이자 여행 토크쇼 호스트인 바비 로리는 마티네즈의 페이스북 사진에 산소마스크에 대한 중요한 교훈이 담겼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그 사진을 자기 트위터에 올렸다.

여러분, 승무원의 말에 경청합시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1380편 기내 사진입니다. 거의 모든 승객이 산소마스크를 잘못 착용하고 있습니다. 핸드폰을 내려놓고, 셀카도 그만 찍으세요. 그리고 잘 들어봅시다. **산소마스크로 코와 입을 덮으세요.

그렇다. 산소마스크로 입만 덮는 게 아니라 코까지 덮어야 한다. 다른 승무원들도 로리의 트윗에 위와 비슷한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로리는 허프포스트에 항공안전수칙에 따라 비상시 모든 승객이 코와 입을 산소마스크로 잘 덮어야 한다며, 기내 압력이 갑자기 떨어질 경우 질식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의했다.

ⓒHANDOUT / REUTERS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조 슐츠(56) 기장의 노련한 대처로 승객 143명과 승무원 5명은 무사하게 여객기에서 내릴 수 있었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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