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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4월 12일 17시 06분 KST

3일 이내 전원 코로나19 검사 : 정부가 내일(13일)부터 미국발 입국자 관리를 강화한다

최근 해외유입 사례 중 미국발 입국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육박한다.

해외에서 유입되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자 정부가 입국자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3월18일 미국발 해외 유입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최근 그 수가 증가함에 따라 4월13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정부 지침에 따르면, 미국에서 입국하는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자가격리 후 3일 이내에 전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지금까지는 증상이 있을 경우에만 검사를 실시했다.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3월22일부터 이미 자가격리 후 3일 이내에 모두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조치가 취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현재까지 파악한 코로나19 해외유입 사례는 이날까지 912명(누적)이며, 이 중 343명(37.6%)는 미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2주 동안에는 459명의 해외유입 사례 중 절반에 육박하는 228명(49.7%)가 미국발 입국자였다.

JUNG YEON-JE via Getty Images
보호복을 착용한 경찰관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하는 승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2020년 4월1일.

 

정부는 또 90개국에 대해 외국인의 단기체류 목적 무비자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다.

정 본부장은 ”해외입국자 숫자가 90% 이하로 많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해외입국자가 하루에 5000여명 정도 발생하고 있고 그 중 외국인이 20% 전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4월1일부터) 단기체류 입국자에 대해서는 14일간 시설격리를 의무화했지만 숫자가 어느 정도 계속 유지되고 있어서 그 부분을 조금 제한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이런 조치가 시행될 경우 입국자 숫자를 조금 줄이고 시설격리에 대한 행정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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