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과의 접전 끝에 극적인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대표팀은 31일 오후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조별 리그 A조 4차전에서 일본과의 접전 끝에 3대 2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한국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세계 랭킹 14위로 첫 경기에서 세계 2위의 브라질에 패배했으나 이후 2연승을 달렸으며 세계 5위인 일본도 넘어서면서 A조 브라질(4승·승점 12), 세르비아(3승 1패·승점 9)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마지막 세트에서 12-14로 한국이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면서 최종 승리를 거머쥔 터라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주장인 김연경 선수는 이번 올림픽 무대를 앞두고 지난 18일 대한배구협회를 통해 ”있는 힘을 다 쏟아내고 돌아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전한 바 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