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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마트·약국 돌아다니며 마스크 중복 구매 불가능해진다'

정부가 의약품 안전 사용 정보 시스템을 활용한다

  • 박수진
  • 입력 2020.03.03 18:44
  • 수정 2020.03.03 18:45
2월 28일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마스크 판매를 기다리는 시민들
2월 28일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마스크 판매를 기다리는 시민들 ⓒKim Hong-Ji / Reuters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2~3일 정도가 지나면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이 완벽하게 작동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이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데 대한 정부의 부실한 대응을 질타하자 이렇게 말했다.

DUR은 중복 투약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마스크 중복 구매를 막기 위해 이 DUR 시스템을 활용하면 한 사람이 여러 약국을 돌면서 대량으로 마스크를 구매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홍 부총리의 설명이다.

홍 부총리는 ”약을 중복해서 사지 못하도록 하는 DUR 시스템이라는 게 있다”며 “1인당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마스크) 여러 개를 누적해서 구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각 약국에 있는 DUR 시스템을 지금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DUR 시스템을 통해 구매자가 제한된 양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또 마스크 대란과 관련 ”무엇보다 생산량 증대(가 필요하다)”며 ”지금 일일 1000만개 정도를 1300만~1400만개 정도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주말에는 대개 500만~600만개로 떨어지는데 보조금을 주더라도 주말에도 이와 같은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든가 해서 절대 생산량을 늘어나도록 하는 것도 정부 대책 중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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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마스크 #정책 #건강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