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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8월 18일 14시 26분 KST

"일주일 정도 여유 있다" :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섰다

중환자 치료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경증 환자가 머무는 생활치료센터도 추가로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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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건복지부 차관).

최근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이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섰다. 지금 추세라면 중환자 병상은 일주일 뒤쯤 동이 난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50%가 넘기 때문에 적어도 일주일 정도 여유를 갖고 있다”면서 ”일반병상에도 음압 등 몇 가지 장비를 추가로 투입해 중환자를 볼 수 있는 병상으로 전환하는 것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지역에서 중환자 수용이 가능한 치료병상은 85개로, 현재 가동률은 58.1%다.

이창준 중대본 환자병상관리반장은 ”중환자 병상은 일주일, 중등증(moderate)과 경증 환자는 5~6일정도 여유분이 있다”면서 ”일단 중환자 병상에 대해서는 장비와 전문인력 지원 등을 통해 여유분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의 경우 17일을 기준으로 총 1479개 병상 중 입원이 가능한 병상은 660개로 집계됐다. 가동률은 55.4%이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수도권 지역 전담병원을 재지정하고 추가 병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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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

 

이창준 환자병상관리반장은 ”감염병전담병원은 앞서 대구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을 때 수준으로, 수도권에 500병상 정도 더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며 ”더 폭발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충청권과 강원권까지 합치면 추가적으로 1800병상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이 반장은 이어 ”기존 중증환자와 중등증 환자가 입원한 병상 환자들도 상태 재분류를 통해 중증환자가 상태가 조금 나아지면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중등증 환자가 경증으로 바뀌면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증환자가 치료받고 있는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운영하는 2개소, 총 440실 중 370실 여유분이 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1개소도 총 142개실 가운데 47실 이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생활치료센터는 무증상과 젊은 환자를 중심으로 우선 입소하도록하고 있어 그동안 가동률은 10% 미만에서 16%로 늘어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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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아직 여유분이 있지만 확진자들 중 경증환자 비중이 가장 많다는 점을 고려해 서울시는 태릉선수촌에 추가 센터를 설치하고 19일부터 입소를 시작할 예정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도 각 지자체와 협의해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를 미리 준비하고 있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현장 대응반을 통해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하고 기존 환자도 중증도에 따라 전원되도록 조정해 (추가) 확보한 치료병상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준 중대본 환자병상관리반장은 ”서울시가 추가적으로 생활치료젠터 2개를 열 계획이고, 경기도도 3개 센터를 추가한다”며 ”기존 1인1실로 입소하던 것을 2인1실로 규정을 바꿔서 수도권 생활치료센터가 2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