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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50명대를 기록했다 (6월27일 통계)

서울 관악구의 한 대형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 허완
  • 입력 2020.06.27 10:39
26일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
26일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27일 사흘 만에 다시 50명대로 증가했다. 서울 관악구의 대형 교회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27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51명이다. 지역사회 감염으로 31명, 해외유입으로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수가 50명을 넘은 건 사흘 만이다.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서울과 경기도에서 각각 15명과 12명이 파악됐다. 수도권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는 의미다. 대전에서도 2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밖에 대구와 전북에서 각각 1명씩 지역감염으로 인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으로 파악된 20명 중 11명은 검역 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경기(5명), 서울(2명), 인천(1명), 충북(1명)에서 각각 발생했다.

서울과 경기도에서 지역감염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건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새롭게 파악된 집단감염의 여파로 보인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 14명이 파악됐으며, 검사가 진행중이어서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한편 방역당국이 격리치료 기준을 완화한 이후 격리해제자수는 이틀째 100명대를 기록했다. 145명이 격리해제돼 현재 격리 치료중인 사람은 모두 1054명이다. 총 누적확진자는 1만2653명이며, 격리 해제율은 89.4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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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