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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가 50명 밑으로 내려갔다 (9월26일 0시)

44일 만에 지역발생 확진자가 50명 이하를 기록했다.

  • 허완
  • 입력 2020.09.26 10:09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일 0시 기준 61명을 기록했다. 지역발생은 49명이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한 직원이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세척하는 모습. 2020년 9월22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일 0시 기준 61명을 기록했다. 지역발생은 49명이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한 직원이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세척하는 모습. 2020년 9월22일. ⓒKim Hong-Ji / Reuters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114명보다 53명 감소한 규모로 나흘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갔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감소한 122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4명 증가해 누적 399명이다.

신규 확진자 61명 중 지역발생 사례는 49명, 해외유입은 12명이다. 지역발생은 전날 0시 기준 95명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44일만에 50명을 밑돌았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최근 2주일) ’121→109→106→113→153→126→110→82→70→61→110→125→114→61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추이는 13일부터 26일까지 ’99→98→91→105→145→109→106→72→55→51→99→110→95→49명′ 순을 기록했다.

이 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울이 26명, 경기 14명, 인천 1명 등 총 41명이다.

서울에서는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자정까지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된 것이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대부분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대부분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 ⓒSOPA Images via Getty Images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 동대문구 성경모임과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관련 확진자가 2명씩 추가 발생했다. 특히 먼저 이 성경모임에서 확진된 1명이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서구 어린이집 교사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당 교사가 지난 13일과 18일 성경모임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강서구 어린이집 관련 집단사례 명칭을 성경모임으로 재분류했다. 방대본이 파악한 이날 낮 12시 기준 성경모임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누적 18명으로 집계됐다.

노인요양시설인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와 관악구 사랑나무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각 1명씩 추가됐다. 강남구에서도 기존 집단감염지인 대우디오빌플러스와 신도벤처타워, 디와이디벨로먼트에서 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성남에서는 한 여자고등학교 3학년생(성남 406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와 방역당국은 학교를 폐쇄하고 29일까지 등교수업을 중지한 상태다. 용인에서는 앞서 음성판정을 받았던 기흥구 신갈동 거주 60대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수원에서는 인천 생명길교회 관련자 등 4명이 확진됐다.

인천에서는 서구에 거주하는 10대 미만 여아(인천 901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서울 강남구에서 확진된 사람의 딸이다. 다른 동거가족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동아대학교 학생 1명(부산 403번)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 19일 동아대에서 처음 확진자가 발생하자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가 24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뒤 양성을 확인했다.

전북 전주에선 50대 남성(전북 121번)은 지난 23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한 결과 25일 오전 2시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전주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 입소자인 어머니(전북 122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 포항에서는 포항 7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던 7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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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질병관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