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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26일 16시 29분 KST

'코로나19 재유행 위험 여전하다' :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국민들의 참여와 연대, 협력이 필요하다"며 협조와 주의를 당부했다.

SOPA Images via Getty Images
(자료사진) 서울역에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사람들.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를 계기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하다며 시민들의 협조와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44일 만에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가 50명 이하로 떨어졌지만, 추석연휴 때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전국적 유행으로 다시 증폭할 위험이 높다고 26일 거듭 경고했다. 오는 30일부터 시작하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가 느슨해지는 것을 염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왔고, 26일 0시 기준으로는 44일 만에 국내발생이 50명 이하를 기록했다”며 ”만남이 많아지는 추석연휴 그리고 산발적인 감염으로 전국적 유행이 다시 증폭할 위험요소는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루 통계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이는 외국도 마찬가지”라며 ”북미 지역은 추수감사절이나 성탄절 연휴기간을 벌써부터 크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2차 대유행 문턱에서 거리두기 노력으로 재폭발을 저지했듯이, 다가오는 동절기와 실내 밀집도가 높아지는 시기에도 국민들의 참여와 연대, 협력이 필요하다”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고위험시설을 운영자들의 이해와 생활방역의 수칙 준수로 코로나19를 억제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류 역사에서 감염병에 대한 도전은 항상 있어 왔고, 평균적으로 거의 매년 신규 또는 재출현 감염병이 유행했다”며 ”이제는 거리두기를 생활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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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권준욱 부본부장은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최장 5일간 이어지는 추석연휴 때 고향에 내려가기보다는 집에 머무는 비대면 방식을 권고했고, 혹여 귀향 후 가족과 친척들을 만나더라도 차례는 최소 인원으로 치르기를 거듭 권장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부모님, 친척들과 식사할 때도 밥을 먹는 순간을 제외하면 항상 마스크를 쓰고 대화해달라는 것이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추석 때 가급적 집에서 보내되, 긴급하지 않은 외출이나 여행은 자제해 달라”며 ”노인들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만큼 직접적인 방문을 자제하고 영상통화를 활용해 마음을 전달하는 게 좋다”고 거듭 요청했다.

그는 이어 ”고향으로 갈 때는 가급적 개인 차량을 이용하고, 휴게소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간에는 최소한으로 머무르는 게 바람직하다”며 ”가족, 친척들과 식사할 때도 대화를 줄이고 식사 전후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례를 할 때도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악수나 포옹보다는 목례가 좋다”며 ”안타깝지만 올해 추석은 비대면으로, 원거리에서 전화 통화로 가족의 건강과 안부를 챙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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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서 직원들이 추석 선물을 차량에서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대비하기 위해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를 추석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했다. 전국적으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사실상 2주간 연장한 셈이다.

이에 따라 추석 맞이 마을잔치·지역축제·민속놀이 등은 금지되고,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한다. 수도권 내 고위험시설 집합 금지도 연장되며, 음식점에서는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를 실시해야 한다.

비수도권에서는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특별방역기간에 집합금지가 이뤄진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5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특별방역기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종합대책은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경우가 20%대로 여전히 높고,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세부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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