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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15일 21시 21분 KST

수호랑 인형 탈 쓰는 이들이 전한 ‘수호랑으로서 힘든 점’

“다들 좋아해 줘서 좋긴 한데…..XX 힘들어…”

Kim Hong-Ji / Reuters

‘평창 동계올림픽 스타’로는 인면조만 있는 게 아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인면조와는 정반대로 귀여움이 철철 흘러넘쳐 인기 캐릭터로 떠오른 이가 있으니 바로 마스코트 ‘수호랑’이다. SNS에서는 ‘혼밥 하는 수호랑’ ‘큰 머리 때문에 문에 걸린 수호랑’ ‘높은 인기에 거만해진 수호랑’ 등등 각종 짤이 흘러넘친다.

 

Arnd Wiegmann / Reuters

수호랑 인형 탈을 쓴 이들은 누구일까? 한 명이 하기에는 너무 힘들어 보이는 역할인데, 개회식 당시 수호랑 인형 탈을 쓰고 남북 선수단과 함께 입장했던 직원이 최근의 ‘수호랑 인기’에 대해 한마디 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평창조직위원회 디지털커뮤니케이션팀 소속인 직원 김수인씨는 “두꺼운 수호랑 인형 탈을 한 시간 반 동안 쓰고 있으면 온몸이 땀에 흠뻑 젖는다”“하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하나도 힘들지 않다. 한 영국 여자 선수는 날 들어 올리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한다.

그리고, 이어 “규정상 올림픽 마스코트는 말을 하면 안 되는데, 아이들이 자꾸 말을 시킨다”며 수호랑으로서 곤란했던 점을 전하며 자신 역시 “‘허당끼’ 있고, 귀여운 수호랑이 (88 서울 올림픽 인기 마스코트였던 호돌이보다) 더 매력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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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수호랑 탈 쓰는 역할을 주로 맡는 자원봉사자’라고 밝힌 이가 “다들 좋아해 줘서 좋은데 툭툭 치고 가지 마” “특히 꼬리 잡아당기지도 마”라며 애환이 느껴지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