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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픽처스가 마블스튜디오와의 협상 결렬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마블스튜디오와 소니픽처스의 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졌다.

  • 김태우
  • 입력 2019.08.22 11:54
  • 수정 2019.08.22 11:57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스파이더맨을 더 이상 못 보게 될 전망이다.

ⓒMARVEL STUDIOS

지난 20일, ‘스파이더맨’ 시리즈 공동출자에 대한 마블스튜디오와 소니픽처스 간의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디즈니는 소니픽처스가 영화 수익 95%를 가져가는 현행 계약에서 투자와 수익 분배를 50:50으로 나누는 안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으나 소니픽처스가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이에 소니픽처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유감을 표했다.

소니픽처스는 ”오늘 나온 스파이더맨 관련 보도 대다수는 시리즈 제작에 있어 케빈 파이기(마블스튜디오 사장)의 역할을 잘못 해석했다”라며 ”파이기가 차기 ‘스파이더맨’ 실사 영화의 리드 프로듀서로 참여하지 않는다는 디즈니의 결정에 실망했지만 이를 존중한다”라고 했다.

소니픽처스 측은 이어 ”이 결정이 미래에 바뀌기를 바란다”라면서 ”디즈니가 최근 파이기에게 새롭게 추가된 마블 자산 등 새로운 책임을 부여함에 따라 마블이 소유하지 않은 자산에 쏟을 시간이 없다는 점은 이해한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소니픽처스는 ”케빈은 정말 훌륭하다. 그의 도움과 지도, 그가 우리를 위해 닦아준 길에 대해 감사드린다. 우리는 앞으로도 그 길을 따라 나아갈 것이다”라면서 파이기에게 감사를 표했다. 

소니픽처스와 마블스튜디오의 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진 이후 소셜미디어에서는 ‘스파이더맨 살리기’ 운동이 시작됐다. 호크아이 역의 제레미 레너는 물론,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톰 홀랜드의 부친 역시 소니와 마블의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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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블 #마블 스튜디오 #스파이더맨 #소니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