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서 후반 9분 리그 첫 골을 넣었다. 그는 이날 하프라인 근처에서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골문까지 빠르게 질주했고,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후반 쐐기골은 토트넘을 3-1 승리로 이끌었다.
11월 국가대표팀 A매치를 건너뛴 손흥민은 약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토트넘에 복귀했다. 복귀 후 첫 리그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그는 되레 ”미안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직후 구단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큰 경기장에서 강팀을 상대로 골을 넣게 되어 기뻤다”라면서도 ”오랜 시간 구단을 떠나있었고, 그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했다”라며 팬들과 동료 선수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힘든 건 아니었지만, 동료들이 워낙 열심히 뛰어 나도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라며 ”팬들 덕에 다시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첼시에 이번 시즌 첫 패배를 안기고 리그 3위(승점 30, 10승 3패)로 올라섰다. 첼시는 승점 28(8승 1패)을 기록하며 4위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