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손흥민의 이탈이 조세 무리뉴의 커리어에 기록을 남겼다

토트넘은 라이프치히에 0-3으로 패했다

축구선수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주요 자원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토트넘이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이번 시즌 무관이 확정됐다.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토트넘은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19-20 UEFA 챔스 16강 2차전에서 0-3으로 패했으며, 이날 결과로 챔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과 무리뉴. 2019. 12. 22. 
손흥민과 무리뉴. 2019. 12. 22.  ⓒJulian Finney via Getty Images

지난 시즌 사상 처음으로 챔스 결승까지 진출했던 토트넘은 이번 시즌에는 고개를 숙여야 했다. 케인을 시작으로 손흥민, 무사 시소코, 스티븐 베르흐베인까지 주요 자원들이 부상으로 줄줄이 이탈한 자리가 무척 컸던 것이다.

토트넘의 이날 패배는 조세 무리뉴 감독 개인에게도 큰 일이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6경기 무승(1무 5패)을 기록했는데, 이는 무리뉴 감독이 감독으로 데뷔한 이래 최다 연속 무승 기록이다.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무리뉴 감독에게는 부정적인 의미에서 잊지 못할 경기가 된 셈이다.

또 토트넘은 라이프치히에게 1, 2차전을 통틀어 0-4로 패배한 셈이 됐는데, 무리뉴 감독에게는 UEFA 챔스 토너먼트 사상 가장 큰 점수차 패배다. 앞서 무리뉴 감독이 기록한 가장 큰 점수차 패배는 지난 2013년 무리뉴 감독의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도르트문트에 1, 2차전을 통틀어 1-4로 패한 것이었다.

한편 메트로에  따르면 경기 후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요즘은 득점이 참 어렵다”며 ”우리는 이전 경기에서 분석한 실수를 또 저질렀다. 나는 선수들을 비난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만약 라이프치히에 자비처나 포르스베리, 베르너가 없다고 상상해보라. 리버풀에 살라, 마네, 피루미누가 없거나 바르셀로나에 그리즈만, 메시, 수아레스, 피케가 없는 상황”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올 여름 유로 대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시소코가 돌아오고, 손흥민과 케인이 있다. 그건 엄청나게 큰 것”이라며 새로운 선수 영입을 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축구 #손흥민 #해외축구 #토트넘 #조세 무리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