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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년' 송유근이 24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8살 때 대학에 입학해 '천재 소년'으로 이름을 알렸다.

‘천재 소년’으로 이름을 알렸던 송유근씨가 24일 오후 현역으로 입대한다. 

ⓒSBS

송유근은 지난 10월 SBS ‘SBS 스페셜’에 출연해 오는 크리스마스이브 입대를 앞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고 싶어서 군대에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영은 제 인생 최초로 전국에서 몰려든 젊은 또래 청춘들과 함께 뛰고 생활하고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는 시기다. 군대 생활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가 될 수 있게끔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송유근은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간보도에 낼 논문을 최종 점검하며 입영 전야를 보냈다. 그는 이번 논문을 통해 ”회전하는 블랙홀로부터의 에너지 추출과정을 중력이론적, 열역학적, 전자기학적 요소들을 고려해 설명”할 예정이다. 논문에는 앞서 ‘SBS 스페셜’에 등장한 일본 국립천문대 오카모토 이사오 명예교수가 제1저자, 송유근이 제2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송유근은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으로 학위를 받지 못한 데 이어 졸업 연한인 8년 안에 학위를 취득하지 못해 소속 기관이 없는 상태였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그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를 상대로 제적처분 취소를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법원은 21일 이를 받아들였고 송유근은 당분간 학생 신분을 유지하게 됐다. 

한편, 송유근은 24일 오후 2시 강원도 철원의 6사단에 입대할 예정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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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송유근 #천재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