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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선미가 “7세 딸이 세상을 떠난 아빠가 너무 보고 싶다고 하면 해줄 말이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방송이라 생각 안 하고 솔직하게 얘기하겠다”

배우 송선미가 오은영 박사를 찾아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다음 주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에서 이윤지는 “이번 주 고객님은 심사숙고 끝에 찾아오셨다”고 송선미를 소개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채널A

송선미는 “방송이라 생각 안 하고 솔직하게 얘기하겠다”며 “(딸이) ‘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라고 하면 해줄 말이 없는 거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아직 어린 7세 딸에게 아빠의 부재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이었던 것. 

오은영은 “하늘로 먼저 떠나가신 남편분이 자주 했던 말일 거다”라며 송선미 이름을 다정하게 불렀다. 송선미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BN '더 먹고 가'
MBN '더 먹고 가' ⓒMBN

한편 송선미는 결혼 12년 만에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송선미 남편은 2017년 할아버지를 돕던 중 서울 서초구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촌 지인에 의해 세상을 떠났다. 

송선미는 지난해 12월 MBN ‘더 먹고 가’에 출연해 처음으로 방송에서 남편에 대해 이야기했다. “괜찮다는 말조차 꺼내기가 조심스럽다”는 진행자 황제성 말에 “너무 큰 일이다 보니까 오히려 많은 분이 위로를 못 하시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힘내시라고 말할 수도 없는 큰 상황이었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많이 힘들어하셨다”며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송선미는 “딸이 지금 너무 어려서 인터넷이나 이런 것을 접하지 못하고 있는데 나중에 커서 아빠 이야기를 단편적으로 다룬 기사를 접하고 왜곡해서 받아들이면 어떻게 할까 그런 걱정이 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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