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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가 '막말 논란' 송성문에게 경징계를 내렸다

송성문에 대한 비난 여론은 여전하다.

  • 김태우
  • 입력 2019.10.25 17:58
  • 수정 2019.10.25 18:00

경기 중 상대 팀 선수를 비하해 물의를 빚은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에 대한 KBO의 징계 수위가 결정됐다.

사과하는 송성문
사과하는 송성문 ⓒ뉴스1

KBO는 25일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에게 KBO 리그 규정 ‘경기 중 선수단 행동 관련 지침’ 4항 위반을 근거로 엄중경고의 제재를 부과했다”라고 발표했다.

송성문은 지난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 중 더그아웃에서 상대 팀인 두산 베어스의 투수 이형범을 향해 외친 막말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당시 이형범을 향해 ”팔꿈치 인대 나갔어. 2년 재활. 자동문이야. 최신식 자동문. 1500만 원짜리야”라고 외쳤다. 이형범 선수는 과거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키움 7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송성문이 동점 적시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키움 7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송성문이 동점 적시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뉴스1

경기 이후 송성문의 발언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다. 이에 송성문은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잘못된 언행에 많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라며 공개적으로 사과했으나 비난 여론은 여전하다.

송성문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두산 베어스를 직접 찾아가 사과할 예정이다.

키움은 25일 오후 6시 30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두산과의 3차전을 앞두고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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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 #논란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