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옥숙이 두 번재 배우자를 찾게 된 계기는 정말 특별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송옥숙은 ”저희 가족 구성이 조금 특이하다”라며 가족을 소개했다. ”호적상 아이가 셋”이라는 송옥숙은 현 남편과 전 부인 사이의 아들, 재혼 후 낳은 딸, 입양한 필리핀 혼혈아 등 삼남매의 엄마다.
송옥숙은 ”우리가 가족이라는 걸 느끼고 혼합되기까지는 울퉁불퉁한 시간이 있었다”라고 말했는데 표정은 편안해보였다.
송옥숙은 미국인과 결혼했다가 이혼했고, 해난 구조사인 이종인씨와 재혼했다. 전혀 모르던 사이였던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건 전 남편 덕분이었다.
이종인씨와 친구가 된 전 남편이 송옥숙에게 ‘한국 사람을 만났는데 아주 매력있고 특이한 사람이다. 친구가 되면 좋겠다’라며 소개해준 것.
상상도 못 한 전개를 들려준 송옥숙은 ”굉장히 특이한 인연이죠?”라며 웃어 보였다. 이후 막역한 친구 사이가 되었던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다가 송옥숙이 이혼한 뒤 연인으로 발전했고 결혼했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