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멤버 송민호가 동생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위너 멤버인 송민호와 강승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신동엽은 두 사람에게 “동시에 한 명을 좋아한다면 어떻게 할 것 같나.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완전 푹 빠진 상황이다”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송민호는 “나는 포기 못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강승윤은 ”기다린다. ‘언젠가 나에게 올 기회가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당장보다는 길게 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그럼 연애는 민호가 하고, 결혼은 내가 한다는 의미냐”고 해석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민호가 여동생을 어마어마하게 아끼는 거로 유명하다”고 동생을 향한 애정을 언급했다. 강승윤이 “예쁘다”고 거들자 송민호는 “예뻤다”라고 정정했다.

송민호는 “소문난 동생 바보 정도는 아니다. 보통 남매들처럼 투닥투닥 챙기진 못하지만, 뒤에서 잘 챙겨주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동생이 나를 되게 좋아한다”는 그의 말에 강승윤은 “동생이 오빠 밥 안 먹으면 먼저 챙겨주기도 한다”고 거들었다.

이후 “동생이 남자친구를 데려왔는데 강승윤이면 어떠냐”는 짓궂은 질문에 송민호는 곰곰이 생각에 빠졌다. 이내 “상상하고 싶지 않다. 승윤이라서가 아니라 나랑 가까운 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생기거나 헤어지면 내가 개입하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서장훈이 “연애가 아니라 결혼한다고 한다면”이라고 한술 더 뜬 질문을 던지자 “미쳤냐고 할 것 같다. 일단 도저히 믿기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송민호 동생 송단아는 지난 2011년 데뷔한 걸그룹 ‘뉴에프오’ 멤버 출신이다. 송민호는 과거 인터뷰에서도 “동생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위너 멤버가 있냐”는 질문에 “없다. 절대 안 된다”고 답한 적 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