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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빌레라' 발레 스승 채록 연기한 송강의 마지막 무대는 발레리노 그 자체였다

컨버스를 신은 채 발레 턴을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송강의 발레리노 연기.
송강의 발레리노 연기. ⓒ뉴스1/tvn

배우 송강이 발레 연기의 정점을 찍었다.

27일 tvN 드라마 ‘나빌레라’ 마지막 회에서는 발레 스승 채록(송강 분)과 제자 덕출(박인환 분)의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극 중 알츠하이머를 앓는 덕출은 급작스럽게 악화한 증세에 공연을 포기하려 했지만, 송강은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할아버지 몸은 다 이거해요. 저 믿고 끝까지 해봐요”라며 덕출을 설득했다. 다시 마음을 잡은 덕출은 채록의 손을 잡고 무대에 올랐고, 가장 좋아하는 ‘백조의 호수’를 완벽하게 연기해냈다.

12부작으로 막을 내린 ‘나빌레라’는 발레 스승 채록을 맡은 송강의 발레 연기가 점점 물이올랐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발레복을 입은 송강은 발레리노 그 자체였고, 몸 놀림은 백조에 가까웠다.

컨버스를 신고 발레 턴을 하는 송강.
컨버스를 신고 발레 턴을 하는 송강. ⓒTVN

덕출의 기억을 되돌리기 위해 채록이 거리에서 운동화를 신은 채 발레 턴을 선보이는 장면 또한 손에 꼽히는 명장면이었다.

무대 밖 무용수의 연기는 현실적이었다.

유튜브 ‘헤럴드스토리’에 출연한 유니버셜발레단 수석 무용수 이동탁과 홍향기는 개인 연습 중인 채록이 혼잣말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디테일을 진짜 잘 살렸다”라며 호평했다. 홍향기는 ”연습이 잘 안될 때 절로 나오는 소리가 있다”라고 크게 공감하며 ”무용수들의 평상시 모습을 잘 보여줘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5개월 동안 발레리노가 되었던 송강은 ”발레도 하면서 연기도 같이 했던 현장이었는데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선생님들과 호흡하면서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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