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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1월 13일 11시 38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01월 13일 11시 38분 KST

송강호가 봉준호 감독 20년 전, 현재 모습을 이들에 비유했다

2019 LA비평가협회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LA비평가협회로부터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가 수상소감에서 봉준호 감독을 언급했다. 

Steve Granitz via Getty Images
송강호 

송강호는 11일 저녁(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서 열린 2019 LA비평가협회상 만찬에 참석했다. LA 비평가협회는 지난달 8일 송강호를 2019 LA 비평가협회상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지목한 바 있다. 송강호는 영화 ‘아이리시맨’의 조 페시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트로피를 전달받은 뒤 수상소감을 밝혔다. 송강호는 먼저 봉준호 감독의 과거와 현재를 언급했다. 그는 “20년 전 봉준호 감독과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라며 ”그때 봉감독은 배우 티모시 샬라메처럼 날씬했는데 지금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같다”라고 말했다. 

Tim P. Whitby via Getty Images
티모시 샬라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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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Willy Sanjuan/Invision/AP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영화 ‘살인의 추억‘(2003)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이후 ‘남극일기‘(2005, 봉준호 각본), ‘괴물‘(2006), ‘설국열차‘(2013), ‘기생충’(2019)까지 네 작품을 더 찍었다. 

송강호는 이어 ”미국 관객들은 나를 잘생긴 배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한국에서는 그 누구도 나를 ‘잘생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인들은 내가 특이하게 생겼다고 한다”라면서 ”그래서 나를 보고 한국 배우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고 생각하는 건 큰 실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 만찬에서 ‘기생충’은 남우조연상 외에도 작품상, 감독상을 받았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