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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가 '승리호' 인터뷰에서 "극 중 캐릭터 '자포자기' 면모, 당시 나와 비슷"하다며 개인사를 간접 언급했다

'승리호' 태호 캐릭터는 황폐화된 지구에서 돈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하는 인물이다.

배우 송중기
배우 송중기 ⓒ뉴스1

배우 송중기가 영화 ‘승리호’ 인터뷰에서 개인사와 관련 ‘자포자기’라는 단어를 썼던 이유를 밝혔다.

송중기는 9일 ‘승리호’ 화상 인터뷰에서 ”제가 ‘자포자기’라는 단어를 썼던 건, 실제로 제가 그랬었다. 그 당시에 (제 심경이) 비슷했기 때문에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했다.

이는 앞서 ‘승리호’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그가 ”시나리오 속 (제가 맡은) 태호라는 인물을 보고 가장 먼저 ‘자포자기’라는 단어를 떠올렸다”라며 ”삶의 모든 걸 내려놓고, 아무 생각도 없고 정체 되어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촬영을 시작했다. 실제 저의 마음 상태가 태호 역할을 표현할 때 비슷했다”고 털어놓았던 것에 대한 추가 설명이다.

이를 두고 그가 이혼 등의 개인사를 간접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고, 인터뷰에서 재차 질문을 받자 송중기는 ”자세히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제 개인사이기 때문에 여백의 미를 남겨두고 싶다”며 말을 아꼈다.

송중기가 출연한 ‘승리호’는 코로나19 사태로 여러 차례 극장 개봉을 미루다가 5일 넷플릭스에서 최초 공개됐다. 영화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중기는 최고 실력을 지닌 조종사면서 돈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하는 승리호 멤버 태호 캐릭터를 연기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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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중기 #승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