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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제6회 '장애인 국제무용제' 홍보에 나섰다

송중기의 정성이 느껴진다.

배우 송중기가 '장애인 국제무용제' 홍보에 나섰다.
배우 송중기가 '장애인 국제무용제' 홍보에 나섰다. ⓒ장애인 국제무용제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송중기의 인성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제목은 ‘배우 송중기님 인성에 대하여’이다. ‘장애인 국제무용제’ 자원봉사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는 ”배우 송중기님에게 마땅히 인사할 방법이 없어서” 글을 쓰게 됐다고 했다.

사연은 이랬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장애인 국제무용제’는 국제 행사이지만 상업적 행사가 아닌 탓에 대중에 큰 관심을 끌지 못했는데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쳐 올해는 더욱 힘든 상황. 3년째 자원봉사 중인 글쓴이는 ‘장애인 국제무용제’를 어떻게 하면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송중기가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이라는 뉴스를 접했고 메일을 통해 도움을 구했다.

365일 바쁜 송중기일 테지만 자가격리 때는 시간이 조금 있을 것 같다는 일말의 기대감이 있었다. 글쓴이는 송중기에게 ’30초 정도 휴대폰으로 홍보 영상을 찍어줄 수 있느냐’라고 부탁을 했다. 메일을 받은 송중기는 지난 6년 동안의 행사 자료를 요청했고 한동안 연락이 없었다. 묵묵부답인 송중기를 보며 당시 글쓴이는 기대를 접었다고 털어놨다. 그도 그럴 것이 비슷한 시기 같은 부탁을 했던 다른 연예인들 또한 연락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달 뒤 글쓴이는 ”기적이 일어났다”라며 기뻐했다. 송중기가 직접 찍은 홍보 영상을 보내온 것. ‘장애인 국제무용제’에 걸맞게 턱시도를 차려 입은 송중기는 ”코로나19로 여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지키기 위한 무용가분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관객분들의 관심이 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게 하는 것 같다”라며 행사에 관심을 촉구했다.

글쓴이느 ”얼굴 한 번 본 적도 없는 자원봉사자의 요청에 이렇게 성의를 보여준 송중기 씨를 보며 왜 이 분이 인성 스타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송중기가 직접 홍보에 나선 제 6회 ‘장애인 국제무용제’는 오는 11월 경기도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과 새라새극장에서 열린다. 송중기의 홍보 영상은 여기를 클릭하면 된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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