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송종국이 이혼 후 7년째 ‘자연인’으로 살고 있는 근황과 함께 과거 친권을 포기했다는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산을 날아다니며 약초를 캐는 능숙한 모습.

  • Mihee Kim
  • 입력 2021.07.30 00:47
  • 수정 2021.07.30 01:12
자연인으로 살고 있는 송종국.
자연인으로 살고 있는 송종국.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종국이 산에 들어와 자연인으로 살게 된 이유를 밝혔다.

29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2002 축구 스타였지만 현재는 강원도 홍천의 해발 700m 산기슭에서 알루미늄으로 만든 이동식 주택을 짓고 자연인으로 살고 있는 송종국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능숙하게 산을 타는 모습으로 등장한 송종국은 “산에서 더덕 캐고 삼, 곰취 등 약초를 캐며 자연인으로 살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한 뒤 이혼 후 7년 전부터 이곳에 들어와 살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연인으로 살게 된 것에 대해 “가장 친한 친구들하고도 1년 동안 연락을 안 하고 여기에 들어와 있었다. 개인적으로 강하다고 생각했고, 이런 부분들을 잘 이겨낼 줄 알았는데 너무 힘들었다. ‘이대로는 못 버티겠다. 빨리 아무도 없는 데 가서 사라지자’ 생각이 들어서, 그때 싹 접고 들어왔다”라고 전했다.

자연인으로 살고 있는 송종국.
자연인으로 살고 있는 송종국.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송종국은 이혼 후 남은 아이들에 대해서도 미안함을 내비쳤다. 그는 “아이들 엄마하고도 많이 부딪히다보니, 사실 아이들한테는 더 안 좋았다”라며 “매일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는 그냥 따로 있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친권을 포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법원에서 ‘요즘 이혼을 하면 아이를 데리고 있는 쪽에서 친권을 가지고 있는다’라고 말했다”라며 “양육권을 쌍방으로 갖고 있으면 나중에 서류 뗄 때도 같이 가야해서 불편하다고 했다. 그래서 아이들 엄마한테 친권을 넘겼는데, 나중에 아이들도 버리고 친권도 버렸다고 난리가 났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각종 루머로 인해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결국 도망치듯 산으로 들어와 잠적 생활을 시작했다고. 그는 “나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의 공격들이 끝이 없는 것 같다. 사실 이혼이라는 게 부부간의 일이고, 개인적이 일이다. 아무리 친한 사람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는 100% 알지 못한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산중 생활 중 “아이들이 보고 싶은 게 가장 컸다”라며 “아이들하고 편하게 연락하기까지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아이들이 핸드폰을 갖고 스스로 전화할 수 있는 나이가 되기까지 조금 걸렸으니까”라고 전했다.

한편 송종국과 박연수는 지난 2015년 결혼 9년 만에 이혼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이혼 #송종국 #자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