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에서는 ‘사교육 1번지’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경악스러운 사건을 다룬 애로드라마를 공개한다. MC 송진우는 “제가 바로 그 유명한 8학군 출신”이라며 엄청난 학원비를 썼다고 고백했다.
27일 방송되는 SKY채널-채널A ‘애로부부‘에서는 교육열을 주체하지 못하고 폭주하는 아내 때문에 남편이 보낸 사연 ‘애로드라마-강남 엄마’가 공개된다. 극 중 학업성적이 우수한 아이를 둔 아내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강남 이사 뒤 아들이 수학경시대회에서 2등을 했다”고 자랑하는 말에 자극받아, 강남 입성을 구체적으로 꿈꾸기 시작했다.
VCR을 지켜보던 MC 홍진경은 “수학 경시대회 2등, 저거 진짜 부럽다”며 몰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재진은 “저 엄마의 표정과 말투를 보면 애 성적이 엄마 성적”이라며 “참 싫은데 어쩔 수가 없다”고 씁쓸해했다.
송진우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그래서 우리 엄마가 기를 못 펴고 다녔구나”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제가 그 유명한 8학군 출신”이라며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28년을 살았었다”고 털어놨다. ‘대치동 학원가’ 바로 코앞 단지에 살았다고.
양재진은 송진우에게 “거기 사셨으면 학원도 실제로 많이 다녔나?”라고 물었다. 송진우는 “제가 쓴 돈 중 가장 아까운 돈이 바로 학원비”라며 “학원은 엄청 다녔는데, 공부를 안 했다”라고 실토했다. 또 “학원비로 1억원 이상 썼을 것”이라고 금액까지 공개해 모두가 혀를 내두르게 했다.
이를 들은 안선영은 “그 돈으로 어머니께서 XX전자 주식을 사셨으면”이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