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2021년 07월 30일 08시 40분 KST

"나 사실 아빠랑 살고 싶어" 아들 지욱이가 쭈뼛대다 겨우 꺼낸 말에 송종국은 선뜻 아무런 답도 할 수 없었다

2015년 이혼 후 줄곧 누나, 엄마와 함께 살아왔던 지욱이다.

MBN/MBC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했던 지아-지욱 남매와 송종국 

축구 선수 출신 송종국이 이혼 후 강원도 홍천에서 자연인 생활을 하고 있는 가운데, 아들 지욱이가 송종국을 찾았다.

MBN
이제 아빠랑 같이 살고 싶다는 지욱이 
MBC
2013년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했을 당시 송종국 부자의 모습 

29일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올해로 벌써 14살이 된 지욱이가 아빠를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욱이는 아무래도 할 말이 있는 듯 쭈뼛대다 겨우 말을 꺼내는데, 지욱이가 하고 싶은 말은 ”나 이제 아빠랑 같이 있으면서, 많이 배우고 싶다”는 얘기다. 2015년 부모의 이혼 후 누나 지아와 함께 엄마와 함께 살아왔던 지욱이가 이제는 아빠랑 함께 살고 싶다는 큰 결심을 한 것. 

MBN
지욱이 

지욱이는 ”사실 오늘 이 말 하려고 온 거야. 아빠랑 같이 살면서 운동하고 싶다고”라고 재차 말했고, 송종국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듯 아무런 답도 아들에게 하지 못했다. 지욱이는 ”그런 생각은 언제부터 한 거야?”라는 질문에 ”중학교에 들어가서부터다”라며 ”학교에 들어가니 나보다 잘하는 애들도 훨씬 많더라. 운동을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고 싶은데, 아빠가 제일 좋고 잘 가르칠 것 같다. 그래서 아빠한테 오고 싶었다”고 답하며 수줍게 웃었다. 

MBN
고민이 많은 송종국 

송종국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욱이가 저를 선택했을 때는 제가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단순히 그런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욱이도 새롭게 시작해야 되고, 저도 마찬가지”라고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송종국은 ”축구만 가르치는 것은 쉽지만, 축구 외적으로 엄마의 역할도 제가 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라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좀 더 해봐야 한다”고 쉽게 결론을 내리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